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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정몽주 선생
글쓴이
허권수 저
출판사
술이
출판일
2015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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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포은(圃隱) 정선생(鄭先生)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안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대부분은 단순히 선생의 충절(忠節)만 알 뿐 진면목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선생이 충신임은 물론이지만 그보다도 우리나라 최초의 진정한 성리학자였다. 그래서 동시대의 목은(牧隱) 이색(李穡)은 선생을 ‘동방 성리학의 시조[東方理學之祖]’라고 극찬하였다. 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행정가, 출중한 외교가, 정성을 다한 교육자, 뛰어난 문학가, 타고난 효자였다.
불초가 포은(圃隱) 정선생(鄭先生)의 명성을 들은 것은 초등학교 때 시조 ?단심가(丹心歌)?를 배우면서부터였다. 고등학교 때는 한문교과서에서 ?춘흥(春興)?, ?정부원(征婦怨)? 등의 시를 보고 흥미를 느껴 그의 작품을 더 많이 보았으면 하는 열망을 가졌다.
그 이후로 한문학을 전공하다 보니, 선생의 문집을 읽고 논문을 쓴 것도 있고, 또 유림들이나 후손들의 요청에 의하여 선생에 관한 글을 여러 편 쓰고 필요한 자료를 번역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어느 듯 조그마한 책 한 권을 엮을 정도의 원고가 쌓이게 되었다.
그동안 유림이나 후손들 가운데서 책으로 묶어 내라는 권유가 여러 번 있었으나 불초가 생각해도 만족하기 어려운 글이 많아 망설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 보니, 이런 글들은 일반인들이 보아 선생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고, 또 그냥 두면 흩어질 우려가 있고 해서 약간 손질해서 책으로 내게 되었다.
우리 글로 지은 것도 있지만 원래 한문으로 지은 글이 많은데, 그런 글은 번역을 붙여 대조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요즈음 국가 지도자급 인사들은 책임감이 없어, 자신의 임무를 다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출중한 능력을 갖추었으면서 자신의 성력(誠力)을 다한 포은선생 같은 분이 그립다.
이 책을 읽고서 선생처럼 훌륭한 인물의 학문이나 인품을 올바르게 알아 현실사회에 실천한다면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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