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조선에 가장 귀한 성서를!
_교회 너머, 더 나은 기독교를 향한 성성(惺惺)한 외침
“혹자는 음악을 조선에 주며, 혹자는 문학을 주며, 혹자는 예술을 주어 조선에 꽃을 피우며, 옷을 입히며, 관을 씌울 것이나, 오직 우리는 조선에 성서를 주어 그 골근(骨筋)을 세우며, 그 혈액을 만들고자 한다. 같은 기독교로서도 혹자는 기도생활의 법열의 경지를 주창하며, 혹자는 영적 체험의 신비 세계를 역설하며, 혹자는 신학 지식의 조직적 체계를 애지중지하나, 우리는 오직 성서를 배워 성서를 조선에 주고자 한다. 더 좋은 것을 조선에 주려는 이는 주라. 우리는 다만 성서를 주고자 미력을 다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성서를 조선에.” (김교신, 〈성서조선〉 193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