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삶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배웁니다. 하지만 행복은 추구할수록 잡히지 않는 신기루와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신경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와 같은 강제 수용소에서 가족과 모든 소유물을 잃었으며,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고통을 경험하였습니다. 그곳은 인간의 존엄성이 박탈되고,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지옥과 같은 장소였습니다. 그는 수용소 생활 동안 많은 동료 수감자들이 절망 끝에 삶을 포기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동시에, 어떤 이들은 믿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버텨내는 모습을 관찰하였습니다. 이 극명한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프랭클은 이 생존의 비밀이 외부 환경이나 신체적 강인함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어떤 능력에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이 능력을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수용소의 끔찍한 현실은 모든 것을 빼앗아갔지만, 고통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빼앗지 못했습니다. 이는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자유였습니다. 이 책이 다루는 핵심은 바로 이 '태도'와 '의미', 그리고 '해석'의 삼각 관계입니다. 인간이 겪는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고통에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고 어떤 태도로 해석할지는 오롯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