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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를 묻는다
글쓴이
객토문학 동인 저
출판사
수우당
출판일
2025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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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객토문학 동인

[객토 문학] 동인은 1990년 경남 마산 창원에서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시를 쓰는 모임으로 출발을 하였지만, 아이엠에프 이후 다양한 직업을 가진 모임으로 거듭났습니다. 2000년 첫 동인지를 출간하기까지 소책자 [북]을 발행하였으며, 그 후 해마다 동인지를 묶어냈습니다. 또한 시대의 첨예한 현실을 주제로 한 두 권의 기획시집을 묶어냈으며, 지역과 지역을 넘어 삶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공통의 주제를 선정하여 동인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작품을 생산해 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유효한 것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이 쓴 글이 많아져야 세상이 좀 더 나아지리라 확신하며 더욱 열심히 일하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 현재 참여하는 동인은 김성대, 노민영, 박덕선, 배재운, 이규석, 이상호, 정은호, 최상해, 표성배, 허영옥 입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느덧 만산이 홍엽으로 물들었다. 우기가 잦고 금방 지나가 는 가을을 아쉬워해야 하는, 예전 같지 않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개인의 삶이 팍팍한 것이야 변함없는 현실이지 만,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미래가 늘 걱정이다. 그래도 객토 는 그 자리에서 ‘현실’이라는 화두 앞에 나름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한계는 해가 갈수록 뚜렷하다.

21집을 준비하면서 무슨 고민을 했던가. 그 고민의 끝, 결과 물이 처음 생각하고 마음을 모았던 주제와 같은가. 이런 생각 을 먼저 하는 것은 자기반성이다. 올해 기획 시 주제를 논의하 면서 [지역 소멸과 저출산]까지 다루어 보자는 것이었다. 저 출산이나 지역 소멸이라는 문제는 이미 국가적 문제가 되었지 만, 국가도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 문제를 문학으 로 풀어내는 것은 처음부터 어려웠는지 모른다. 김성대의 「빈 집」과 정은호의 「대감마님 속이 탄다」, 최상해의 「안부를 묻는 다」정도가 저출산 문제를 직접 다루거나 나름 다루기 위해 고 민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이고, 그 외 작품은 지역 소멸과 저출산의 원인 보다는 현재 처해있는 현실을 피상적으로 다룬 작품 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그만큼 이 문제가 시로 형상 화하기에는 어렵지 않았나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동인 개개인 의 고민이 얕았다고 봐야 한다. 그래도 이만큼의 결과물을 또, 내놓는다.

올해가 문영규 동인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다. 벌써 10년, 그래서 지난 6월 28일 경남작가회의 문학 교류위원 회가 주최한 [바닷가 우주에서 문학을 만나다], [안드로메다로 간 시인 문영규]시인을 만나는 행사를 했으며, 이번 동인지 3 부에서 ‘문영규 시 다시 읽기’를 통해 문영규 동인의 시 정신 을 되살려 보고자 했다.
모든 것이 처음 마음과는 같지 않다. 그렇다고 무엇인가 하 지 않을 수는 없다.

2025년 가을, 객토문학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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