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처럼 단단한 고립감, 그 단절을 깨는 신비로운 소통의 순간
인간의 내밀한 삶과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기로 정평이 난 남상순 작가의 신작 동화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이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돌보려는 마음, 연민의 힘을 환상적으로 담아내 소통의 위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타인과 관계를 맺는 일은 인간이 살아가고 성장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일인데, 이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밑바탕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아이들은 과도한 입시 경쟁, 학업 부담 등으로 친구와 교류할 만한 시간도 여유도 부족한 형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타인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 익숙지 않고 이는 결국 자아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 작품에서는 다른 이의 말과 생각, 감정에 귀 기울이고 교감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며, 그 소통의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감동적으로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