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총론과 각론을 합본한 형태의 형법 교과서를 집필하기로 한 목적은 로스쿨의 출범과 함께 학교에서의 교육내용과 방법이 총·각론의 연계강의가 일반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총론과 각론을 분리하는 것보다는 두 부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형법의 전체 모습을 알아가는 데에 더 효과적이다. 총론이라는 일반론과 각론의 개별적 범죄구성요건을 연결하여 이해하는 공부방법은 비단 로스쿨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법학교육에서 일반적으로 필요하다. 구체적인 사례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반이론과 개별적 사례의 연결능력이 필요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권화를 하지 않더라고 가능하지만 다만 편의성을 위해서 한 권에 총·각론을 모두 설명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분량이 너무 방대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가능하면 논문적 서술형식을 피하고 핵심적 내용을 위주로 하여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최근까지의 중요한 판결을 수록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판례평석도 하여 판례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을 지양하고 비판적 시각을 갖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