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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그렇게 일러주었으므로
글쓴이
홍정연 저
출판사
문학의전당
출판일
2025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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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정연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대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시집으로 『경험이 그렇게 일러주었으므로』가 있다. 2025년 충남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수혜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 작고 쓸쓸한 것들의 힘

홍정연 시인의 첫 시집 『경험이 그렇게 일러주었으므로』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403으로 출간되었다. 홍정연은 ‘제도권’이라는 그 괴상망측한 괴물과 일정 부분 떨어져 있었다. 다분히 의도적이었고, 스스로의 선택이었지만 그가 추구하던 시의 본질까지 멀어진 것은 아니었다. 홍정연의 시들은 이 세계의 생명 있는 구성원들이 하나 같이 작고 약하며 쓸쓸한 것들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운명을 향해 가는 작고 쓸쓸한 것들이라는 점에서 인간은 다른 생물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홍정연 시인이 인간만이 아니라 지상의 다양한 생물에게도 한결같이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시집에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부족하지만 죽음의 ‘절벽 묘지’에 다다를 때까지 시간의 바람에 온몸을 내주며 혼신을 다해 살아간다. 회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서도 생명의 명령에 끝까지 순종하는 이 태도야말로 작고 쓸쓸한 것들의 부정할 수 없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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