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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죽음과 함께 산다는 것은
글쓴이
김근하,임병식 공저
출판사
가리온(해피데이)
출판일
2015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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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은
삶이란 상실의 연속과정으로 말하고 있다. 또 삶은 상실을 통해서 시작되고 이어지며 삶의 경쾌한 출발은 깔끔한 마무리와 매듭에서 완결된다고 말하고 있다.

무거웠던 잎사귀를 다 내려놓고 하늘을 향해 팔을 뻗는 나뭇가지들의 가벼운 비상은 상실이 단순히 상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며 다음 세대를 향한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웰리빙(well-living)이 웰리이빙(well-leaving)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죽어가지만 마찬가지로 죽어가는 것은 모두 살아있는 것이므로 죽어가는 것과 살아가는 것은 모두 생명 있음(有)을 표현한다고 강조한다. 모태로부터 분리되어 세상에 나와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과정이 상실의 연속이기에 죽음이야말로 한 과정일 뿐이라는 것이다.

상실에서 느끼는 아픈 감정은 ‘사람다움’을 제공하는 몸의 또 다른 선물이며 모든 사람이 겪는 ‘외로움’이나 ‘슬픔’, ‘불안’, 혹은 ‘두려움’의 감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인간의 실존적인 깊이와 삶의 진정성을 두고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이러한 고민이 탈각된 채 신체적인 통증관리와 병리적인 현상에 집착하다보면 인간은 어느덧 ‘존재’가 아니라 ‘사례’(case)로서 다스려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가? 어떻게 살아가는 게 자기다운 삶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인간은 물질의 한계를 초월해서 정신과 영적인 평안함을 희구하는 존재이다. 외로움을 느낄 수 없다면 사람이 아니다. 외로움을 느낄 때 인간의 영혼은 더욱 또렷하게 빛나며, 자신의 본성을 인식하게 된다. 외로움과 슬픔은 영혼의 정화과정이라고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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