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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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

글쓴이
기혁 저
출판사
교유서가
출판일
2026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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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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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혁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0년 시인이 된 이후, 2013년 문학평론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첫 시집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 박수』로 2014년 제33회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으며, 2018년 두 번째 시집 『소피아 로렌의 시간』을 출간했다. 라임(lime)처럼 상큼한 책을 파는 1인 출판사 [리메로북스(limerobooks)]에서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LP음반과 진공관앰프를 좋아하고, 스토리 가공과 신상 막걸리에 관심이 많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소설이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면
잔뜩 멋을 부리고 화장부터 해야겠지”

‘비소설’과 ‘미소설’이 포개지는 세계,
그 금이 간 현실의 표면을 더듬는 시적 발화

일상에 신선한 감각을!
교유서가, ‘새로움’에 ‘시’를 더하다!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인 기혁의 신작 시집

“이 레이어드 모노포니는 수평적 확장 대신 수직적 중층을 획득한다. 기혁의 시가 들끓으며 고요하고 우글거리며 명료한 까닭이다.” _조강석(문학평론가)

제33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기혁 시인의 새 시집 『소설책』이 ‘교유서가 시집’ 시리즈 4번으로 출간된다. 시집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 박수』 『소피아 로렌의 시간』 『다음 창문에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로 시, 비평, 현실 감각을 가로지르는 독자적인 언어를 구축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소설’이라는 양식을 정면으로 호출한다. 이 시집은 1부 ‘비소설(非小說)’, 2부 ‘조리 부조리 비조리 간편 조리’, 3부 ‘미소설(未小說)’이라는 구성으로 소설과 시, 허구와 현실, 작가와 독자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느슨하게 만든다. 이 독특한 목차는 우리가 발 디딘 현실이 이미 양식의 문법을 이탈해버린 비상시국임을 선언한다. 시인은 “소설이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통념을 호출하면서도 그 거울 앞에 있는 그대로 서는 대신 “잔뜩 멋을 부리고 화장”한 얼굴로 등장한다. 그는 문장을 고치기보다 “문장의 나사를 연기”하는 배우가 되기를 택한다. 이는 상상력이 현실을 앞지르던 시대가 끝난 자리에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세계를 견디기 위한 시인의 서늘한 태도다.

시를 쓰는 나는 이쯤에서 소설책의 제목을 지우기로 한다.
출판사명과 출간 일자도. 무엇보다

도무지 소설로서 존재할 수 없는 주인공과 그의 투명한 의자를 그만 돌려주려 한다.
_「소설책」

표제작 「소설책」에서 백지 위에 덩그러니 앉은 주인공은 자신을 지켜보는 독자의 시선을 의식한다. 시인은 “금이 간 현실에 덧칠한 형형색색/환대”를 응시하고, 비극을 희극의 태도로 견뎌내는 역설의 윤리를 제시한다. 주인공이 백지 위에 가만히 앉아 있듯 시인은 리얼리즘의 거울이 산산조각난 이 기묘한 무대 위에서 진실해지기 위해 거짓말 즉 소설을 연기한다. 이때 시는 삶을 재현하는 도구라기보다는 삶이라는 무대를 다시 꾸미는 장치가 된다. 이것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의 비정함을 견뎌내기 위한 시인만의 위악이자 투쟁이다. 시 속의 화자들은 소설 속 인물처럼 의자에 앉아 있고, 46억 년 전의 운석을 기억하며, 겹겹이 옷을 입은 채 환멸과 환대 사이를 유령처럼 오간다. 이들에게 허구는 도피처가 아니라 어느 알 수 없는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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