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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글쓴이
제프리 초서 저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판일
2025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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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제프리 초서

중세 영어를 문학의 언어로 격상시키며 영문학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제프리 초서는 1340~1343년경 영국 런던에서 포도주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백년전쟁 때 에드워드 3세의 군대에 참여했다가 프랑스의 랭스 전투에서 포로로 잡혔으나 에드워드 3세가 그의 몸값을 지불하여 풀려났다. 이 기간 중에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는 사신 역할을 담당했으며, 그 후에는 프랑스뿐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에도 외교 사신으로 방문했다. 이러한 외국 여행을 통해 당대 프랑스 궁정에서 이름을 날리던 시인과 교분을 쌓고, 프랑스어로 쓰인 베스트셀러 『장미의 로맨스』를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또 이탈리아에서는 당대의 가장 선진 학자이자 문인이었던 페트라르카와 보카치오의 작품들을 접했다. 에드워드 3세 때 궁에서 여러 임무를 담당하는 왕의 향사로 임명된 이후 리처드 2세와 헨리 4세 치하에서 군인, 외교 사절, 세관 감사관, 왕실 공사 감독, 의회 의원, 부삼림 감독관 등 여러 공직을 거쳤다. 이처럼 다양한 경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대륙의 문학 전통을 영국의 것으로 흡수하며 영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견인하는 자양분으로 삼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 「공작 부인의 책」을 비롯하여, 『아넬리다와 아르시테』, 『명성의 집』, 『새들의 의회』,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훌륭한 부인전』, 『캔터베리 이야기』 등이 있으며, 중세 시대에 가장 많이 읽힌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을 번역했다. 대표작 『캔터베리 이야기』는 중세 영국 사회의 삶의 양식과 당대 시대상을 심층적으로 보여 주며 ‘영어로 쓰인 중세 문학의 정수’라 평가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영국 문학의 아버지이자 중세 영국의 위대한 시인
제프리 초서가 들려주는 트로이 전쟁의 비극적 사랑과
사랑의 정열에 관한 인간의 환희와 고뇌!

중세 영국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영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 왕실에 물건을 대는 부유한 포도주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궁정 인연을 바탕으로 무려 세 번의 왕이 바뀌는 동안 작가, 철학자, 연금술사, 천문학자, 외교관, 행정가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재능을 선보였다.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뿐 아내라 《캔터베리 이야기》 등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여전히 널리 읽히며 문학적 명성을 이어가는 데는 다채로운 경력에서 길어온 작가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1380년대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에서 소재를 가져와 무려 8,200여 행의 장편 시로 풀어낸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 노래다. 트로이 전쟁을 모티프로 삼은 서구의 무수한 작품 중에서도 이 작품이 유독 도드라지는 건 압도적인 문학적 상상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초서는 얼핏 단순해 보일 수도 있는 두 연인의 궁정 연애담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여기에서 사랑의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속성을 도출한 후 이를 놀라운 이야기 솜씨로 풀어낸다. 더불어 당대로서는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기법이었던 작품 내 서술자를 두어, 독자가 두 사람의 사랑을 생생히 지켜보게끔 하는 문학적 효과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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