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는 분단과 대립의 시대를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 보면 통일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가능성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흔히 인천은 분단이라는 시대적 상황 때문에 그 가능성을 상실했다고 한다. 인천의 해안가에는 아직도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연평도 포격사건처럼 남북갈등의 상징적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서옫 바로 이곳에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서해5도는 물론이고 인천의 시.공간적 의미, 그리고 역사와 현실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