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나의 일본미술 순례 2 + 이 한 장의 그림엽서
글쓴이
서경식 저
출판사
연립서가
출판일
2025년 12월 1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서경식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1년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구속된 형 서승, 서준식의 구명과 한국의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펼쳤다. 이때의 체험과 사유는 이후 저술과 강연, 사회 운동으로 이어졌다.

성장기의 독서 편력과 사색을 담은 『소년의 눈물』로 1995년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을, 『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로 2000년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1992년 한국에 번역 출간되면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나의 서양미술 순례』 이후, 그의 미술 순례 여정은 ‘우리’와 ‘미술’이라는 개념을 탈(재)구축하려는 시도였던 『나의 조선미술 순례』를 거쳐, 일본 근대미술의 이단자 계보를 따라가는 『나의 일본미술 순례』로 이어지고 있다. 『청춘의 사신』, 『고뇌의 원근법』, 『디아스포라 기행』, 『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 『나의 영국 인문 기행』 등의 저서를 통해 폭력의 시대와 차별에 맞선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했으며 『난민과 국민 사이』,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내 서재 속 고전』, 『시의 힘』, 『언어의 감옥에서』, 『다시, 일본을 생각한다』 등의 사회 비평, 인문 교양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에서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권론과 예술론을 강의하고 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에 정년퇴직했다. 2022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료와 후학 등이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문집과 대담집인 『서경식 다시 읽기』와 『徐京植 回想と對話(서경식 회상과 대화)』(高文硏)를 발간했다.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저자의 관심은 줄곧 이어졌다. 그의 책에서 “‘우리 민족’뿐 아니라 미얀마, 벨라루스, 팔레스타인……. 악몽과 고통은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썼다. “본시 땅 위엔 길이 없다. 걷는 이가 많아지면 거기가 곧 길이 되는 것이다”라는 루쉰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의, 그리고 전 세계의 ‘작은 사람들’의 편에 최후까지 서 있고 싶다”고 했던 저자는 2023년 12월 18일 향년 72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그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영국 인문 기행』에 이은 세 번 째 인문 기행 『미국 인문 기행』이 2024년 1월 나올 예정이다.

책 소개

분야예술
2023년 12월 타계한 재일 디아스포라 작가 서경식의 마지막 미술 순례기. 그가 삶의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었던 질문은 이런 것이었다. “이 엄혹한 시대에 예술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비극이라는 간단한 말로 끝내버릴 수 없는 사건들을 예술은 어떻게 표상할 수 있을까, 가능하기는 할까?”

이에 대한 진지한 답변이 나고 자란 일본의 미술을 통해 펼쳐진다. 이 책은 그의 유고와 미공개 글을 포함한 총 3부로 구성되었다. ‘나의 일본미술 순례’에는 아오키 시게루, 기시다 류세이, 마루키 이리와 마루키 도시, 근대 일본미술가의 삶을 따라가며 아름다움의 의미를 되묻는 여정이 담겼다. 별세 이후 서재에서 발견된 소책자 속 글 모음 22편이 새롭게 수록되었다. 세계 곳곳의 미술관에서 모은 엽서 속 카라바조, 오토 딕스, 케테 콜비츠, 그리고 낯설지만 강렬한 그림들이 마지막 순례의 여정을 이어준다. 1부, 3부의 미술 순례기를 잇는 수필「부서진 말」(2005년 10월 발표, 국내 첫 공개)이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2부에서는 전쟁과 재난의 표상 불가능성에 도전하며 ‘증인으로서의 괴로움을 떠안은 사람’이었던 피폭 문학가 하라 다미키의 삶을 반추하며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안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