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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 속에 그대 이름을 적었어요
글쓴이
송연숙 저
출판사
한국문연
출판일
2025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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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연숙

춘천 출생. 강원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16년 [시와표현]으로 등단, 2019년 강원일보, 국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시집 『측백나무 울타리』, 『사람들은 해변에 와서 발자국을 버리고 간다』 등이 있다. 2023년 제9회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했다. 강원도 인제에서 서화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송연숙은 언어의 빈 공간과 아직 시작하지 않은 언어의 내부를 사유한다. 그리움의 정서가 언어화되기 전의 시간을 이리저리 배회한다. “허공 가득 말풍선 같은 시의 등불을 내 걸어야” 하는 시인은 그리움이라는 정서를 통해 “밤안개처럼 스며드는 감정”을 잘 전달한다. 그러나 그리움을 호명하는 순간 언어가 가진 과거의 신산한 삶으로 채색되는 시간 의식은 시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바코드이다.

시인이 그리움을 호명할 때 보게 되는 이미지는 자연의 경이이다. 시인의 자연은 인간을 성찰하는 비유의 대상이다. 송연숙은 언어의 회귀와 벚나무에 내려앉은 눈꽃과 하늘의 구름과 내리는 빗방울을 통해 “나뭇가지들은 하늘로 뛰어오르”고 싶다는 비상의 욕망을 마주한다. 또한 “어깨를 펴고 곧게 서고 싶은 꿈”과 “눈이 꽃으로 태어나길” 기다리는 순정을 바라보며 “벚나무에는 눈꽃의 DNA”가 존재한다는 시적 개안을 한다. 눈꽃이 앉았던 자리에 벚꽃이 핀다는 자연의 이치는 시인의 비유를 통해 감동적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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