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The TIME)의 세계 대학 평가 28위(2010년), 설립 50년 이내 세계 대학 평가 1위, 아시아 대학 평가 1위, 중앙일보의 국내 대학 평가 1위. 이들 순위는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이 한국 일류를 넘어 세계 일류로 성장하고 있다는 객관적 증거일 것이다. 그럼에도 안이든
밖이든‘ 포스텍은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다’,‘ 지금 포스텍은 세계 일류로 올라서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것은 격려일 수도 있고 우려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포스텍이 진정한 세계 일류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어떤 고비를 힘차게 넘어서야 한다는 뜻을
담았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심심찮게 회자되는 그 말이 몇 년전 포스텍이 제시했던 ‘비전 2020’(2020년에 세계 20위권 대학에 안착하겠다는 비전)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포스텍에게,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들은 무엇일까? 그 중의 하나쯤 우리 연구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는 그 생각을 해보았다.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가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포스텍 산하 연구
소로 설립된 때가 2013년 2월 15일이니 오늘로서 설립 2주년을 맞게 되지만 포스텍 설립이사장‘ 박태준’의 이름에 걸맞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해 우리 연구소가 얻은 답은 ‘왜, 어떻게, 포스텍이 설립되었는가?’를 다시 한 번 제대로 되새겨보는 일이 중요하다
는 것이었다.‘ 왜’가 건학이념이고‘ 어떻게’는 건학비사인데, 이는 포스텍의 영원한 존재이유와 존재근거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공동체가 존재이유와 존재근거를 제대로 안다는 것은 그것을 공
동체의 가치규범과 행동규범으로 삼을 수 있는 전제조건이다. 또한 그것 은 무릇 공동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반목을 이해와 화합으로 이끌어주는 원로회의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가 개교 30년을 바라보는 포스텍에서 이 책을 펴내는 취지이며 목적이다. [ 발간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