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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전 시집
글쓴이
박인환 저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26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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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인환

1926년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에서 출생했다. 인제공립보통학교 입학, 서울 덕수공립보통학교 4학년에 편입, 경기공립중학교에 입학, 경기공립중학교 자퇴하고 한성중학교에 다니다 명신중학교 4학년에 편입, 평양 의학 전문학교를 다니다가 8·15 광복을 맞으면서 학업을 중단, 종로 2가 낙원동 입구에 서점 ‘마리서사(茉莉書舍)’를 개업했다.
조선청년문학가협회 시부가 주최한 ‘예술의 밤’에 참여하여 시 「단층」(斷層)을 낭독하고, 이를 예술의 밤 낭독시집인 『순수시선』(1946)에 발표함으로써 등단했다. 1948년 김경린, 김경희, 김병욱, 임호권과 『신시론』 발간했다. 1949년 김경린, 김수영, 임호권, 양병식과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발간했으며, 동인그룹 김경린, 김규동, 김차영, 이봉래, 조향 등과 ‘후반기’를 발족하여 활동하였다. 「거리」「남품」「지하실」 등을 발표하는 한편 「아메리카 영화시론」을 비롯한 많은 영화평을 썼고, 1949년엔 김경린, 김수영 등과 함께 5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하여 본격적인 모더니즘의 기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50년 [경향신문] 입사 후 6·25 동란이 일어나자, 9·28 수복 때까지 지하생활을 하다가 가족과 함께 대구로 피난, 부산에서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1952년 존 스타인벡의 기행문 『소련의 내막』 번역해서 간행하였으며, 6월 16일「주간국제」의 ‘후반기 동인 문예’ 특집에 평론 발표했다. 1954년 유두연, 이봉래, 허백년, 김규동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발족하였다. 1955년 시작품 『목마와 숙녀』(시작), 『박인환 시선집』, 『선시집』을 간행하였고 그 다음 해인 1956년에 시작품 「세월이 가면」 이진섭 작곡으로 널리 불리다 3월 20일 오후 9시 심장마비로 31세 젊은 나이에 자택에서 타계해 3월 22일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1959년 3주기를 맞아 윌러 캐더의 장편소설 『이별』 번역해서 간행되었으며, 그가 사망한지 20년 후인 1976년에 시집 『목마와 숙녀』가 간행되었다.
혼란한 정국과 전쟁 등의 당대 상황에서 적지 않은 총 173편의 작품을 남기고 타계한 박인환 시인은, 암울한 시대의 절망과 실존적 허무를 피에로의 몸짓으로 대변한 당대의 정신적 제왕이자 모더니즘, 리얼리즘, 실존주의의 시세계를 구축하며 전후 문단의 지평을 넓힌 기린아였다. 전쟁의 충격에 함몰되지 않고 시인다운 세계 인식을 가지려 노력하며 자신이 살아가는 황폐한 시대를 새로운 시 형식으로 반영한 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미학과 역사성이 결합하는 접점을 확인시켜 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명동멋쟁이 박인환 탄생 100주년·서거 70주년 기념
산문과 영화평론도 함께 수록한 전집 성격의 시집!!

100년을 기다렸다! 2026년이 오기를......
명동의 밤과 도시의 감수성이, 다시 돌아왔다

“『박인환 전 시집』에는 사회 참여, 전후 소시민 풍경, 여행과 이국, 서정, 그리고
영화평론·산문까지 박인환을 단일 이미지가 아닌 다층적 언어의 시인으로 살아있다.”


2026년은 박인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이자 서거 70주년이 되는 해다. ‘명동백작’ ‘모던보이’로 불리며 전후 서울의 거리와 술집, 다방과 영화관을 오갔던 박인환은, 한국전쟁 이후 급변하던 도시의 감정을 가장 예민한 언어로 포착한 시인이었다. 개인의 사랑과 상실, 시대의 불안과 허무를 도시적 감각으로 끌어올리며 그는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박인환 전 시집』은 이 기념의 해에 맞춰 출간되는 기념판 전집 성격의 시집이다. 특히 이번 책은 박인환이 생전에 신문과 잡지에 발표했으나 기존 시집에 수록되지 못했던 작품들을 새롭게 발굴·정리해 함께 묶었다. 대표작을 재수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인의 시 세계가 어떻게 확장되고 변모해 갔는지를 한 권으로 다시 읽게 한다.

「목마와 숙녀」는 전후 도시인의 불안과 허무를 한 편의 서정으로 고정시킨 대표작으로, 지금도 가장 널리 읽히는 박인환의 시다. 「세월이 가면」 역시 사랑과 상실을 견디는 태도를 담아내며, 시인의 마지막 작품으로 오래 기억되어 왔다. 그러나 박인환은 몇 편의 명작으로만 환원될 수 없는 시인이다. 사회 참여적 시편부터 전쟁 이후 소시민의 풍경, 여행과 이국의 이미지, 고향과 계절의 서정까지 그는 서로 다른 감각을 동시에 끌어안으며 시의 결을 변화시켜 왔다.

이 책은 시를 6부로 나누어 주제별로 구성함으로써, 박인환 문학의 다면성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더불어 영화평론과 산문을 함께 수록해 ‘영화를 사랑한 시인’ 박인환의 또 다른 언어 역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오랫동안 박인환 문학은 센티멘털하거나 허무적이라는 이유로 단순화되어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그의 감수성은 전후 도시인의 불안을 감당하기 위한 가장 정직한 형식이었는지도 모른다. 『박인환 전 시집』은 그 질문을 작품 전체로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는 책이다. 명동의 거리와 도시의 밤 위로, 다시 한 번 시의 감각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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