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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에게 답하다
글쓴이
이태영 저
출판사
주류성
출판일
2026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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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태영

1971년에 태어나 충남 당진에서 자랐다. 고려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했고, 현재 경기도 효성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펼쳐지는 그의 역사 수업은 학생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오랫동안 근현대사를 가르치면서, 일제시대가 지나치게 항일과 친일의 역사로만 기억되는 데 아쉬움을 느껴왔다. 역사의 큰 수레바퀴 아래 함께 살아 숨 쉬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복원해 학생들이 ‘역사의 동시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또한 일제시대의 인물, 사건 등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현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임을 환기시켜 ‘역사의 연속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 당시 신문과 잡지는 물론 수많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일제 식민지시대를 감각적으로 복원했다. 일제 식민지시대를 250장면으로 재구성한『다큐멘터리 일제시대』는 독자들을 탄압과 저항, 욕망과 좌절이 뒤섞인 역사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작가 황석영과 김훈, 음악가 반젤리스, 두산 베어스를 좋아하며, 역사와 일상이 만나는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20세기 아리랑』, 교과서『고등학교 세계사』(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교조화’된 한국 사상사를 해부하다

‘교조화’는 가르침(교)·조목·원칙(조)을 의미하는 한자어?‘교조(?條)’에 ‘화(化)’가 붙어 만든 명사로, 역사적 상황이나 구체적 현실과 무관하게 특정 교리나 원칙을 절대 진리처럼 고집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태도를 말한다.

한국 민족주의 사학의 거목 신채호를 정면으로 비판적으로 재검토한 「신채호에게 답하다 - 교조화로 치닫는 한국 정신사 비판」은 유학·불교·천주교·자본주의·개신교·공산주의·민족주의 등 외래 사상들이 한반도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정착되고, 나아가 교조화 되었는지를 추적하며 한국 사상사의 독특한 흐름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를 ‘병목 소용돌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작은 반도에 거대 문명이 유입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과부하와 왜곡 현상이 교조주의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책의 중심에는 신채호가 있다. 저자는 신채호가 근대 한국 사학과 민족주의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인정하면서도, 그의 역사 이론과 고대사 인식이 민족주의 이념에 과도하게 투영되며 교조적·독단적으로 굳어졌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짚는다. 단군·부여·고구려 중심의 상고사 체계, 한사군 반도 외 존재설, 신라 중심 통일사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 신채호 사학의 핵심 쟁점들이 이 책에서 다시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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