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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
글쓴이
임은경 저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5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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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은경

충청남도 아산에서 여덟 살 된 딸아이를 키우는 엑스 세대 아줌마. 대학 졸업 뒤 기자로 일하다 한동안 소설을 쓰기도 했다. 극심한 생존 경쟁이 기본값인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을 안고 글을 쓴다. 2016년 《박상표 평전》을 썼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살려 달라는 말이
어떻게 순서를 지켜 나올 수 있습니까?”

계엄과 내란의 밤, 그 뒤 ‘벌써 1년’의 밤들
‘남태령 벼락’ 맞고 삶이 바뀐 광장의 청년들
따듯한 환대와 다정한 연대로 이어진 약한 것들
각자의 삶 속에서 ‘그 밤’을 이야기하는 우리들

‘그 밤’ 이후 ― 각자의 삶 속에서 마주한 광장의 청년들 이야기


‘벌써 1년’이다. 12월 3일 비상계엄, 12월 21일 ‘남태령 대첩’, 1월 5일 한남동 ‘키세스 시위대’까지 이어진 지난겨울이 벌써 1년 전이다. 계엄과 내란의 나날을 통과하던 ‘그 밤’마다 광장을 밝힌 많은 사람 중에서 응원봉과 깃발을 든 청년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광장의 청년들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는 광장의 청년들이 계엄과 내란의 ‘그 밤’을 지나 ‘벌써 1년’을 맞이하는 동안 살아온 시간을, ‘그날’을 맞이하기 전 각자의 삶을 이야기한 기록이다. ‘86세대’와 ‘엠지 세대’ 사이에 낀 ‘엑스 세대’ 저자 임은경이 ‘엑스 쓰는 세대’를 만나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인 광장의 연대기이기도 하다.

‘엑스 세대’의 가두와 ‘엑스 쓰는 세대’의 광장에는 여전히 ‘살려 달라는 말’을 외치는 청년들이 있다.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만난 여덟 청년은 각자 지나온 삶 속에서 그 밤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대학생이 ‘집회 덕후’가 되고, 여성 농민이 ‘벼락 활동가’가 되고, 지역에 고립될 뻔한 성소수자가 ‘말벌 시민’이 된 ‘그날’들을 들려준다. 청년 시절 기자로 일하며 가두에서 여러 죽음을 마주한 임은경은 광장의 청년들을 만나 자주 경탄하고, 깊이 공감하고, 넓게 성찰한다. 광장을 거치며 세상에 눈뜬 청년들은 노동자, 농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약한 것들’을 찾아 확장된 ‘나들’이랑 연대하러 오늘도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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