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역사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다시 쓰여지고 있다”
산업혁명이 오랜 기간에 걸쳐 그전까지의 인류 역사를 바꾸었듯, IT 혁명은 지난 30년간 우리가 사는 방식과 세상의 모습을 새롭게 조각하고 있다. 이는 버블로 무너지거나 위기로 꺾이는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분명하고 거대한 흐름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놓여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 변화를 분명히 인식하고, 소리 없는 전쟁을 이미 시작했다. 초강대국의 새로운 패권 전쟁이 소프트웨어로 무대를 옮겨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둘러싼 전쟁은, 화폐전쟁, 석유전쟁보다 훨씬 깊게 미래를 좌우할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는 종전의 다국적 기업보다 더욱 고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압도적 영향력으로 종속성을 만들어냈고, 그 이익이 세금과 고용으로 환원되지 않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그 가까운 예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들 기업을 ‘소프트웨어 제국’이라는 프레임으로 봐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기회와 불안요소를 모두 품고 있다. 2000년대 초, 아쉽게 실패한 IT 혁명의 DNA가 남아있지만, 정책과 시장의 문제가 여전히 불안하다. 벤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언제 꺼질지 모르는 촛불처럼 위태롭기도 하다. 실리콘밸리 따라 하기, 중관촌 따라 하기는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를 잘못 예측해서 국가와 개인이 낭패를 보는 일은 수없이도 많았다. 전공의 선택, 유학의 선택, 직업 선택, 창업의 선택… 이 모든 개인의 선택은 결국 거대한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아진다. 이 거대한 전환기에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따라서 이 책은 다음의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 복잡한 IT 뉴스들의 이면을 관통하는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 영어, 중국어, 일본어보다 더욱 가치 있는 언어를 배우고 싶은 독자
* 자녀의 교육과 진로선택을 위한 통찰을 얻고자 하는 독자
* 벤처 창업을 했거나 고민하고 있는 독자
* 전공, 직업, 직장 등, 중요한 선택에 앞서 판단 기준을 얻고자 하는 독자
* 스마트폰 혁명에 의해 영향 받고 있는 조직의 전략을 세우고자 하는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