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운 뒤의 심리 세계를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이야기와
편안한 그림으로 그려낸 성장 동화.
〈꼬리가 생긴 날에는?〉은 평범한 초등학생 영우와 수찬이의 다툼을 담은 책이에요. 친한 친구와 다투고 난 뒤의 심리를 꼬리나 귀로 표현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사람한테 꼬리가 달리다니? 자칫 그 모습이 혐오스럽거나 거북하게 표현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마치 아이가 그린 듯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꼬리 역시 다람쥐, 여우, 너구리 등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동물 꼬리를 그려 재미를 주었어요. 집 안, 거리, 학교 등 일상의 공간도 간략하면서도 생생하게 담아내어서 마치 우리 집과 동네, 학교를 보는 것같이 익숙하게 느껴져요. 거기다 꼬리와 뿔, 귀 달린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해서 판타지와 현실 세계가 어우러지도록 했지요. 마치 현실인 듯 현실 아닌 현실 같은 그림은, 일상에서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는 아이들 심리 세계와 닮아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