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계급을 뛰어넘는 우정과 휴머니즘
『설탕』에는 흑인 슈거, 백인 빌리, 중국인 보까지 다양한 인종과 계급이 등장합니다. 빌리는 농장주였지만 ‘피부색이 아닌 인격’으로 슈거와 천진난만한 우정을 나누지요. 빌리는 농장 주인의 아들이지만 슈거와 리버로드 사람들, 중국인과 함께 일하며 인종을 뛰어넘어 인간애 공유합니다. 피를 나누지 않았지만 슈거와 보는 형제가 되면서 다문화 가족을 이룹니다. ‘슈거’가 서로 다른 문화와 계급을 이어 주는 소통의 매개자가 됩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증가 등으로 여러 나라 사람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선에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합니다. 이 작품은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차이를 존중하고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은 복잡하고 미묘한 다인종의 긴장을 환기시켜 아이들도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