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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과 보상
글쓴이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저
출판사
살림터
출판일
2026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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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레프 세묘노비치 비고츠키

1896년 벨라루스에 속한 고멜의 유태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모스크바 대학에서 법학과 문학을 전공하는 한편 샤니야브스키 공립대학에서 철학과 역사를 전공하였다. 모스크바 대학 졸업 후 고멜에서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문학, 심리학, 연극에 대해 활발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였다. 러시아 혁명 이후 객관적 심리학을 표방한 러시아 심리학계의 새바람과 더불어, 비고츠키는 1924년 전全 러시아 제2차 신경심리학회에서의 발표를 계기로 같은 해에 모스크바 대학의 심리학 연구소에서 재직하게 되었으며 이후 직접 손상학 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 활동을 계속해 나갔다. 모스크바에서 머무르는 동안 연구와 강의 활동에 매진함은 물론 레닌의 아내인 크룹스카야와 협력하여 현장 교육의 개선과 향상을 위해 헌신하면서 또한 모스크바와 칼코프에서 의학 수련 과정을 밟았다.
비고츠키는 부분적 데이터를 근거로 심리학의 분파가 우후죽순 식으로 갈라져 나가며 독립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심리학의 위기’로 칭하였고 특히 당대의 가장 큰 심리학의 줄기였던 연합주의와 게슈탈트주의 심리학의 맹점을 지적하면서 통일된 하나의 심리학을 꿈꾸었다. 그 결과 그는 인간 발달에 있어 기호와 상징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화적, 사회적인 사회 발생과 개인의 개체 발생, 미소 발생 사이의 역동적 상호관계를 변증법적으로 풀어낸 문화-역사이론Cultural-Historical을 창시하였다. 스탈린 집권 이후 교조적 유물론의 영향으로 비고츠키의 학문적 입지가 좁아졌으며 1934년 폐렴으로 사망한 지 2년 후부터 20년 동안 비고츠키의 이론과 저작은 ‘부르주아 심리학’이라는 누명하에 러시아에서 폐기되고 금서 조치되었다.
38년간의 짧은 일생 동안 비고츠키는 180여 편의 저술을 남겼으며 1950년대에 그중 일부가 브루너 등의 서방 학자들에 의해 소개되면서 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수많은 오역과 의도적 왜곡, 불성실한 학문적 풍토 등으로 인해 여전히 비고츠키 사상의 많은 부분은 탐사되지 않은 영역terra incognita으로 남겨져 있으며, 조금씩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80년이 넘은 그의 논의는 오늘날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또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킨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장애: 하나의 손상학
손상학자, 아동학자, 심리공학자: 한 명의 심리학자


L. S. 비고츠키의『손상과 보상』은 장애 아동의 교육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작이다. “손상은 결핍인가, 아니면 발달을 여는 도전인가?” 독자들은 이에 대한 비고츠키의 답변을 들으면서, 아동을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발달하는 주체로 바라보는 그의 사유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근접발달영역이 아동 발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듯이, 이 책은 ‘손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독자들을 심층적인 통찰에 도달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왜 우리가 통합 교육의 의미를 물어야 하는지, 학교가 분리의 관성을 넘어 모든 아동이 함께 배우는 장으로 거듭나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한편, “손상과 보상의 힘, 즉 손상을 이겨내는 보상의 힘과 보상을 이겨내는 손상의 힘, 둘 모두를 보여주는”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다양한 그림들이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게 해준다. “『손상과 보상』에서 비고츠키의 문장은 소리 내어 읽어 보면 좋다. 그렇게 읽다 보면 교육과 발달, 인간의 성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과 자연스럽게 만난다.” 이제,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의 조언을 따라서 비고츠키의 손상학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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