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아래 우거진 숲
불쑥 등장한 자그마한 ‘그것’
여느 때와 같은 아침처럼, 뮈리엘은 바구니를 들고 달팽이를 주우러 집을 나섭니다. 언제나 그랬듯 아침 공기는 서늘하고 숲은 아직 고요해요. 그러나 이날은 어딘가 다릅니다. 잎사귀 밑에서 자그마한 무언가를 발견했거든요. ‘그것’은 구멍같이 새까맣고, 연기처럼 둥글어요. 뮈리엘은 이내 그것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다음 날 뮈리엘은 또다시 그것과 마주쳤어요! 그것은 어제보다 더 커지고 많아진 것 같아요. 뮈리엘의 집 안 곳곳에도 그것이 있었죠. “이건 너무 이상해!” 그것의 정체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러운 뮈리엘은 자신의 마음을 따라 숲속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