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너머로 떠나는 찬틱의 여행
찬틱은 예쁜 깃털을 가진 새침데기 새입니다. (‘찬틱’은 말레이어로 예쁘다는 뜻이지요.) 숲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찬틱의 소원은 바로 언덕 너머에 가는 것입니다. 그곳은 숲보다 훨씬 멋지다고 해요. 같이 물놀이를 하자는 친구들도, 어디 가냐고 묻는 악어와 물고기 친구들도 도도하게 뿌리치고 찬틱은 언덕 너머로 떠납니다. 드디어 도착한 곳에는 난생 처음 보는 건물, 도로, 자동차들이 가득합니다. 찬틱은 신기한 경치에 눈이 휘둥그레지지요. 하지만 시끄러운 소리가 가득하고, 소중한 날개에 검댕이 잔뜩 묻는 이곳에서 찬틱은 원하던 것을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