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자들은 남자들을 존경하고 싶어 근질근질해 있어요. 남자들이여, 제발 그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요."
시오노 나나미가 한쪽 눈을 찡긋거리며 얘기할 것 같은 이 표지글처럼, 페미니스트도 보수주의자도 아닌 시오노 나나미의 필터를 통해 걸러보는 매력적인 남자에 관한 에세이. 이성적 두뇌를 자극하는 발상, 봄바람 같은 스카프의 감촉, 차갑게 와닿는 팔찌, 온통 오감의 자극샘 같은 이 세련되고 관능적인 에세이들은 한마디로 스타일이 있는 남자, 매력 있는 남자에 대한 시오노 나나미 식의 예찬이 가득하다. 스타일, 매력, 관계, 본능 또는 관능, 언어 또는 사유 언어 등 5가지 단락으로 나누어 각 항목별 멋진 남자에 대한 그녀의 경험과 분석, 그리고 동경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