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와 종족의 통합을 이루며 난세(亂世)를
치세(治世)로 만든 이성계!
리더십의 비밀은 무엇인가?
이성계는 조선의 건국자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화령 일대를 기반으로 하여 우리나라의 고려가 가지고 있던 영토의 반이 넘는 동북면지역을 가지고 고려와 합병하여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국한 것에 대하여 왜 주목하지 않아 왔는가?
따져보면 고구려·발해에서 고려를 거쳐서 조선으로 이어진 코리아(Korea) 영토의 연결고리가 ‘화령’이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들이 당연히 우리의 영역으로 여기는 넓은 영역인 천리장성부터 백두산·압록강·두만강까지의 땅은 이성계의 화령부를 통해 이루어진 통합의 결과이다.
그것은 당연한 우리의 것이 아니었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무력과 국제정치력을 발휘하여 전쟁이나 분쟁 없이 우리의 영역으로 귀속시킨 우리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영토로 귀속시킨 것은 사건이었다. 이는 고구려 이후 700여 년만의 획기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요동 땅을 차지하지 못한 단견으로 치부하여 오지는 않았는가? 역사를 거꾸로 봐 왔던 심각한 오류였다.
뿐만 아니었다. 이 사건을 통하여 이 지역을 중심으로 만주 벌판을 차지하고 살았던 여진족들이 한꺼번에 조선에 통합되었다는 기적 같은 사실은 과거 신라의 고구려인 유입이나 고려 때 발해인들의 귀화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동류이족(同類異族)의 융합이었다.
그러한 점에서 이성계의 화령국을 중심으로 한 고려국의 합병은 이러한 옛 고구려 땅의 남쪽 상당부분을 회복하고, 그 땅에 살던 고구려의 후예인 여진족을 통합한 역사적 사건은 우리 역사상 실질적 삼국통일(三國統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