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가치사전!!
부모란 아이에게 어떤 존재일까요?
부모는 아이의 보호자입니다. 부모는 감독관이 아니라 보호자입니다. 부모는 매니저가 아니라 보호자입니다. 부모는 조련사가 아니라 보호자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감성과 지성의 근거와 바탕을 제공합니다.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의 말과 행동이 되고, 부모의 가치관이 아이의 가치관이 됩니다.
도대체 우리는 학교에서 무엇을 배운 것일까요? 또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을까요? 아이들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알았다’를 익히기 위해 온몸과 온 맘을 다 쏟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무언가를 느끼거나 깨달을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아픔과 슬픔을 아이들에게 대물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마땅히 누려야 할 것을 아이들에게서 빼앗고는 아이들을 위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 책 한권으로 아이들의 마음이 쑥쑥 자라고, 개념이 꽉 찰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상으로 묻고 답하는 형식을 가져 왔습니다. 어린이들이 무엇을 궁금해 할까 아이들의 시선과 감성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아이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아무 말이나 해보라는 뜻이 아니라, 기본형에 대한 질문입니다. 아이들의 심성이란 있는 그대로를 보는 눈을 말합니다.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이 훼손되지 않은 원형질에 대한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