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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교육과정 재구성
글쓴이
서울신은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구 교사모임 저
출판사
맘에드림
출판일
2015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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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교육과정 재구성은 오늘날 교육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간주된다. 인터넷과 정보통신산업의 발달로 우리는 일상적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도 의견을 교환하고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반복적인 단순 노동 대신에 지식을 기반으로 한 혁신이 모든 산업에서 일상화되고 있다. 그래서 학교는 다양한 지식을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활용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세계 시민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교과별로 분리된 영역의 경계를 넘어 교육과정을 통합하고 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서울형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 교사들이 스스로 지난 4년 동안 고군분투하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실천 경험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학생 개인의 자기실현과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교육의 보편적 목표에 바탕을 두고, 학교가 ‘교육 주체들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배움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진정한 학습은 몸과 마음을 통해 경험함으로써,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과 주고받음으로써, 과거 경험을 새로운 지식으로 다시 생각함으로써 실현된다. 또한 그 성과는 아이들의 높은 시험 점수가 아니라 그들이 함께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동료 시민들과 소통하며, 사회가 자연과 더불어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을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와 같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 책의 실천 사례들은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예를 들어 3학년에서 이루어진 ‘지구는 소중해’는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아이들은 ‘물’이나 ‘흙’처럼 스스로 원하는 소주제를 선택해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참여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주제를 모둠별로 조사하여 발표하고, 더 나아가 박물관 전시회를 열어 학부모들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들과 그 내용을 공유한다. 4학년 ‘신은마을촌장 선거’ 프로젝트는 ‘촌장’에게 어떠한 권한도 부여하지 않는 가상 선거로 진행된 것이지만,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중요한 제도인 선거를 경험함으로써 그 어떤 교과서 설명보다도 더 진지하고 생생하게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국어의 ‘내용 요약’?‘회의 절차’?‘의견의 타당성 평가’, 과학 ‘지표의 변화’, 미술의 ‘관찰표현’?‘디자인’, 사회 ‘주민자치’, 수학 ‘막대그래프’ 등을 재미있게 배웠다.

저자들의 말처럼 이 책에 담긴 실천은 이제 시작 단계라 할 수 있으나 저자들의 바람처럼 그러한 실천은 이 책을 통해 다른 많은 학교들에서 교육과정을 다시 구성하려는 노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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