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주원규의 어린이 동화
새까만 얼굴에 큰 키 도저히 초등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운 외모에 깜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입니다. 친구들은 이런 깜수의 외모에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고, 그건 태용, 민철, 성주도 마찬가지였지요. 낯선 외모에 한국말도 서툰 깜수는 아이들과 제대로 된 대화조차 나누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앞에 나타난 깜수는 불량배들로부터 민철, 태용, 성주를 구해줍니다. 이를 계기로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게 됩니다.
『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는 『달려라, 이슬아』에 이어 다문화둥이를 소재로 한 두 번째 반 편견 동화 입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다문화둥이 친구를 향한 아이들의 낯선 시선을 인정해 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깜수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것 자체를 질책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낯선 시선을 인정해 줌과 동시에 아이들이 깜수가 우리들과 다른 세계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고,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오해를 스스로 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