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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카엘
글쓴이
아모스 오즈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1998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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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모스 오즈

현대 이스라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이자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 중동 평화를 위한 활동가로도 유명하다.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Amos Klausner)이며 오즈(Oz)는 히브리어로 '힘'을 뜻한다. 1939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근교에서 태어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한 후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 키부츠에서 25년간 고등학교 교편을 잡으며 농사일과 글쓰기를 병행했다. 오즈는 이스라엘에서 현대 히브리어를 모어로 사용한 첫 세대였다.

그의 집안은 시오니스트였으나 오즈 자신은 시나이반도에서 '6일 전쟁'을 겪은 1967년 이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에 있어 두 국가(two-state) 체제를 옹호하며 1977년부터 평화 단체 ‘샬롬 아흐샤브Peace Now’를 이끌고 1978년 반전단체 '즉시 평화'(Peace Now)에 참여하는 등 두 나라의 평화공존을 위해 힘써왔다. 그 활동의 결과로 프랑크푸르트 평화상,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조국의 부흥을 위해 힘쓰면서도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공존을 주장했기에 이스라엘 안팎에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평생을 글로써 행동했던 ‘침묵하지 않는 작가’였다. 자신의 조국과 동포,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2018년 오즈는 일흔아홉을 일기로 영면했다. 유해는 키부츠 훌다에 묻혔다.

1965년 출간한 첫 소설집 『자칼의 울음소리(Where the Jackals Howl)』를 시작으로, 1968년 발표한 장편소설 『나의 미카엘』은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마도 다른 곳에』, 『블랙박스』, 『여자를 안다는 것』, 『밤이라 부르지 마오』,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삶과 죽음의 시』 등 18종의 저서를 썼으며, 그의 책들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 출간되었다.

이스라엘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이스라엘 문학상을 비롯해 페미나상, 런던 윙게이트상, 하인리히 하이네상 등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이스라엘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괴테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스라엘 최고의 작가 아모스 오즈
평범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꿈꾸는 이상과 현실의 조화
고독과 절망에서 비롯되는 현대인의 결핍을 포착한 아름다운 서정시

“나는 그들을 보냈다. 새벽이면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지치고 따뜻해져서 올 것이다. 땀과 거품의 냄새를 풍기면서.”

1950년대 이스라엘. 미카엘은 히브리 대학교의 지질학자로, 성실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동정심도 많은 신사다. 미카엘은 계단을 내려오다가 미끄러진 한나의 팔을 잡아주면서 그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행복한 신혼 생활을 꿈꾸던 한나는 결혼 생활에 만족하면서도 그와 그 주변으로부터 이유 모를 결핍증을 앓는다. 한나는 헌신적인 미카엘을 두고 가끔 다른 남자를 꿈꾸는가 하면 모든 일에 침착한 미카엘이 평정심을 잃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도 한다. 한나가 가지고 있던 남성다움의 환상은 미카엘과의 삶이라는 현실 속에서 자꾸만 축소되어 간다.
아모스 오즈는 자기 소설의 주인공들이 “별을 보다 실족하는 이상주의자들”이라고 말한다. 단조로운 일상과 닿을 수 없는 이상 사이에서 고통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은 분열되고 불안한 이스라엘의 현실과도 닮아 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면 꿈이 현실을 좀 먹게 되고, 삶은 기나긴 고통을 견디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된다. 특유의 섬세하고 차분한 문장으로 평범한 인물들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 『나의 미카엘』은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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