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주 기자가 에 2년여 동안 연재했던 기사들을 기초로 쓰였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각각의 사건들은 지난 2년여 동안 한국 사회 이곳저곳에서 먼지처럼 일어났다 흩어졌고 잊혔던 일들이다. 당시엔 서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개별 사건들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 미시적 사건들은 거시적 관점에서 다시 엮었다.
신기주 기자는 이 사건들이 경제와 사회와 미디어와 정치 국면의 보수화를 드러내는 증거들이었다고 지적한다.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보수화, 즉 ‘장기 보수’로 접어드는 징후였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개별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지금 어디로 향해 흘러가고 있는지와 그런 흐름이 장차 우리를 어떻게 달라지게 만들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