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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부인
글쓴이
이길융 저
출판사
박문각
출판일
2015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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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은 8·15 해방, 한국 전쟁 때의 공포, 4·19 때의 울분의 함성들을 단지 먼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해 버리고, 그 공포와 고통을 공감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날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거울이 된다.’는 선인들의 말과 같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을 만들어 주자는 생각에서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길은 다수의 편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다수가 택했던 것 중에 옳은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를 뒤돌아보았을 때 소수의 편에 섰던 사람들의 말을 들었더라면 보다 좋아졌을 것이라고 느껴지는 사건들도 꽤 있다. 우리는 이 옳았던 것을 정의라고 말한다. 역사의 자로 재었을 때 이 정의는 역사를 지탱해 오는 힘이 되었다. 그리고 다수를 실은 수레바퀴가 되어 새로운 다수의 편을 형성하며 역사를 발전케 한 것이다.

백성의 정서를 토양이라 한다면 민심은 그 위를 흐르는 냇물이요, 정의는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해 줄 보(洑)라 할 것이다. 다양한 삶의 양식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이 자유를 신봉하는 정의의 삶이리라. 정직, 정의 그리고 선린의 삶의 방식을 간직한 ‘만주부인(滿洲夫人)’이 시가(媤家)의 나라에 와서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큰 울림을 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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