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누가 누구의 밥이 될까?
『저녁 메뉴가 뭐지?』는 곤충과 동물 친구들의 진짜 저녁 식탁을 보여 주는 재미있는 과학 동화입니다. 아이들이 조금 무서워할 수도 있는 “먹고 먹히는 세계”를, 유머러스한 시와 생동감 가득한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지요. 이 책을 펼치면 모기, 파리, 벌레, 물고기, 새, 포유류까지 여러 생물들이 차례차례 등장해 서로가 먹고 먹히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무섭게 그려지지 않아서, 말장난이 가득한 시와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풀어내서 읽다 보면 피식피식 웃음이 나요. 각각 하나의 짧은 시가 한 생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 친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들려줍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먹이 사슬과 생태계의 규칙을 알게 되지요.
“누가 누구를 잡아먹어서 나빠!”라고 말하기보다, “모두가 살아가기 위해 밥을 먹고 있어”라는 자연의 약속을 알려 주려는 책이에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생명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과, 자연이 돌아가는 방식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