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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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려줘요

글쓴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6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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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진실을 포착해내는 섬세한 시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가 아름다운 작품1956『올리브 키터리지』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다. 1956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메인 주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매료된 스트라우트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노트에 적고, 도서관의 문학 코너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아이였다. 작가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나 그들의 자서전을 탐독하기도 했다. 집 밖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이 소녀는 바닷가 바위를 뒤덮은 해초와 야생화를 숨기고 있는 뉴햄프셔의 숲을 보며,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게 된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베이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일 년 동안 바에서 일하면서 글을 쓰고, 그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끊임없이 소설을 썼지만 원고는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작가가 되지 못하리라는 두려움에 그녀는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잠시 법률회사에서 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을 그만두고 뉴욕으로 돌아와 글쓰기에 매진한다. 문학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던 스트라우트는 1998년 첫 장편 『에이미와 이사벨』을 발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다. 이 작품은 오렌지 상, 펜/포크너 상 등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아트 세덴바움 상(Los Angeles Times Art Seidenbaum Award)'과 '시카고 트리뷴 허트랜드 상(Chicago Tribune Heartland Prize)'을 수상했다. 2008년 세번째 소설 『올리브 키터리지』를 발표하고 언론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뒤, 이 작품으로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작가가 되겠다면 포기하지 말며, 포기할 수 있다면 포기하되, 그럴 수 없다면 계속 글을 쓰고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필사하며 습작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스트라우트는 존 치버와 존 업다이크를 좋아하며 육필 원고를 고집한다고 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내 이야기는 이거예요.
이 안에는 슬픔이 담겨 있고, 아름다움이 있어요.”

20년간 집필한 ‘스트라우트 월드’의 결정체

“나는 이 작가를 영원히 조르게 될 것이다. 다음 이야기를 주세요.
제발 쓰기를 멈추지 말아줘요, 스트라우트 작가님.” 안희연(시인)


2025 여성소설상 최종후보 |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타임〉 〈보그〉 〈퍼레이드〉, NPR 선정 올해의 책

다채로운 삶의 면면을 일상적인 언어로 통렬하게 그려내는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신작 『이야기를 들려줘요』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올리브 키터리지』의 올리브,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의 루시, 『버지스 형제』의 밥, 『에이미와 이저벨』의 이저벨 등 스트라우트가 20년간 집필한 작품 속 주요인물이 모두 등장하는 세계관의 결정체와 같은 장편소설이다. 스트라우트는 이 작품으로 “필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과 함께 2025년 여성소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를 뒤흔든 팬데믹으로부터 이 년이 흐른 시점 메인주에서 변호사 밥 버지스는 남편 윌리엄과 살고 있는 작가 루시 바턴과 주기적으로 만나 공원을 산책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루시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던 올리브 키터리지와 마침내 만나게 되고, 역시 이따금 대화하는 사이가 된다.

“사람들은 살고, 희망을 품고, 심지어 사랑을 보듬지만, 여전히 고통을 겪어요.
모두 마찬가지예요.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492쪽)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작품 속에는 언제나 타인의 삶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인간을 향하는 연민어린 시선이 담겨 있다. 필연적인, 그러나 결코 사소하거나 가볍지 않은 삶의 고통이나 일상에 성스러운 빛을 드리우는 연결의 순간은 스트라우트의 이야기 속 가장 핵심적인 제재다. 『이야기를 들려줘요』는 이런 특징이 더욱 극대화되었을 뿐 아니라 기존보다 더 광범위하고 다채로운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서사의 외연을 넓히는 데 성공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올리브, 루시, 밥과 이저벨은 끊임없이 삶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우정과 결혼생활, 예술과 죽음, 죄와 사랑에 관한 가없는 이야기들. 이 아름답게 휘몰아치는 이야기들 속에는 어딘가 “부서진 사람들”의, 그러므로 평범하고 개별적으로 빛나는 사람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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