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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
글쓴이
김영민 저
출판사
사회평론
출판일
2026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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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브린모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동아시아 정치사상사, 비교정치사상사 관련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중국 정치사상사 연구를 폭넓게 정리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Thought》(2017)와 이 책을 저본 삼아 국내 독자를 위해 내용을 확장하고 새로운 문체로 담은 《중국정치사상사》(2021)를 출간했다. 산문집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2018),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2019), 《공부란 무엇인가》(2020),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2021),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2022), 《인생의 허무를 보다》(2022), 《가벼운 고백》(2024), 《한국이란 무엇인가》(2025)를 펴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텍스트의 무덤에서 보내는 『논어』 여정의 초대장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논어 연작’ 첫 번째 책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는 ‘논어’와 ‘공자’에 대한 에세이다. 우리 시대 문장가로 손꼽히는 서울대 김영민 교수가 기획한 〈논어 연작〉의 첫 번째 책으로, 『논어』를 다시 읽기 위한 사유의 출발점이다. 김영민 교수는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에서 고전이 인간의 근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준다는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다. 『논어』를 ‘죽은 생각’으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 이 책은, 고전을 숭배가 아닌 사유의 자극으로 읽는 새로운 방식의 고전 읽기를 제안한다.

저자는 특히 공자가 ‘정확하게 미워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미워하는 일이란 말 그대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비판하는 일이다. 그러나 누군가를 정확하게 미워하고 비판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고전을 비판적으로 읽는 일 또한 마찬가지다. 고전을 제대로 좋아하고, 정확하게 비판하려면 고전 텍스트를 공들여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특유의 멋스러운 유머와 번뜩이는 지혜로 가득한 이 책은, 『논어』를 제대로 읽기 위해 먼저 그 낡은 생각들을 기꺼이 묻으려는 사유의 기록이다.

(*이 책은 2019년에 출간한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의 개정증보판이다. 본문에 인용된 『논어』 번역문을 〈논어 연작〉 중 『논어: 김영민 새 번역』에서 옮겨왔으며, 에세이 다섯 편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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