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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의 도시소설과 역사소설
글쓴이
김인환 외 1명
출판사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2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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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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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환

1946년 6월 2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양방송 PD부에 입사했으나 정한숙(鄭漢淑, 1922~1997) 선생의 권유로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현대문학]에 「박두진론」을 발표하며 문학 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마르쿠제의 『에로스와문명』(1972)을 처음 우리말로 옮긴 후 프로이트와 라캉을 연구하여 1985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37호)에 라캉을 한국 최초로 소개한 논문 「언어와욕망」을 발표했다.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1979년부터 2011년까지 32년 동안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 정신 분석학과 경제학, 역사와 철학, 수학과 한학 등 여러 분야의 학문을 가로지르는 독자적인 사유를 현실 비평에 폭넓게 펼쳐 왔다. 2001년 김환태평론문학상, 2003년 팔봉비평문학상, 2006년 현대불교문학상, 2008년 대산문학상, 2012년 김준오시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언어학과 문학』 『비평의 원리』 『상상력과 원근법』 『형식의 심연』 『한국고대시가론』 『문학교육론』 『문학과 문학사상』 『다른 미래를 위하여』 『기억의 계단』 『의미의 위기』 『현대시란 무엇인가』 『The Grammer of Fiction』 『과학과 문학』, 옮긴 책으로 『에로스와 문명』 『주역』 『고려 한시 삼백 수』 『수운선집』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박태원의 도시소설과 역사소설》은 김인환 교수와 염인수 교수의 공동 저작으로, 각 저자가 독립적으로 저술한 두 편의 작품론으로 구성된다. 두 저자는 《천변풍경》과 〈갑오농민전쟁〉 기획을 각각 중심 텍스트로 삼아 현재까지도 분단 체제의 이념과 모순이 착종된 채 온전히 규명되지 않은 박태원의 소설 세계를 재구성한다. 박태원은 1909년 서울에서 출생하고 1929년 첫 소설을 발표한 후 1986년 평양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소설을 쓴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천변풍경》이 창작된 1930년대에도, 한국전쟁기에 월북한 후 《갑오농민전쟁》을 집필하던 1970년대에도 비평가들의 중요한 논의 대상이 되었고, 박태원은 남북한 양쪽에서 위상을 인정받은 극소수의 작가로서 한국 문학사에서 특별한 위치에 자리매김한다. 그러나 그는 한국문학의 장에서 선택적으로 기억되어 왔다. 해방 후의 현실은 작가에게 인민군 종군과 월북을 강제했고 분단 체제는 문학 연구자들에게 작품 선정 및 해석의 제약을 강제했다. 한국의 비평가 대다수는 박태원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천변풍경》의 실험적 모더니스트로 간주하는 한편, 북한의 연구자들은 그를 《갑오농민전쟁》의 사회주의 역사 소설가로 간주한다. 이렇듯 이념적 대립에 따른 상반된 해석이 병존하며 박태원이 남긴 두 계통의 작품이 통합적으로 해석될 일반적 범주와 지평은 마련되지 못했고,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미완결로 남아있다. 《박태원의 도시소설과 역사소설》에서 저자들은 ‘모더니즘’, ‘리얼리즘’ 등 기존에 통용되던 좁은 개념어와 단절된 해석에서 벗어나, 소설 자체의 서술 특징에 초점을 두며 박태원의 작품 세계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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