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 해이수
해이수가 첫 번째 장편소설을 펴냈다. 2000년 『현대문학』중편으로 등단해 제8회 심훈문학상(2004년)과 제16회 한무숙 문학상(2010년) 등을 수상한 해이수는 여행 및 관광지인 호주와 이주 대상국인 호주의 양면성을 보여준 『캥거루가 있는 사막』과 현실의 비루하고 냉혹한 일상성 공존을 히말라야의 설산과 아프리카 케냐의 열대 초원으로 상징한 『젤리피쉬』 등의 단편소설집을 선보이며 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을 소설에 녹이는 작가로 알려졌다.
실제로 네팔, 몽골, 중국, 케냐 등지를 여행했고, 호주 시드니에서 유학과 여행을 겸하며 5년을 살기도 한 해이수는 한 일간지 인터뷰에서 “여행은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새로 쓰는 것처럼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해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여행을 자신의 문학성을 터트린 계기로 삼으며 매 작품마다 치열하게 휴머니즘이라는 주제의식을 담기 위해 집필을 멈추지 않았던 해이수의 첫 장편소설을 지금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