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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글쓴이
김관선 저
출판사
두란노
출판일
2026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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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관선

1906년 평양에서 시작하여 조만식 장로, 주기철 목사, 장기려 장로의 전통을 이어 온 산정현교회에서 31년째 사역하고 있으며, 2026년 창립 120주년을 함께 맞이하고 있다.

저자는 30년 이상 강해설교를 통해 성경 말씀을 해석해 온 설교자이자, 서양사와 신학을 공부하며 역사 속 하나님의 손길을 드러내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목회자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 주필로도 활동하며 글쓰기를 꾸준히 해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강단의 권위를 내려놓고 성도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한다. 늘 열정과 헌신을 강조하던 저자가 ‘쉼’을 말하며, “칠십이 되고 나니 그 숨 고르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며 살아온 어리석음을 깨닫는다”고 고백한다. “나는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라는 진솔한 언어로 목회자의 삶을 성찰한다. 또 저자는 일상의 경험을 신앙적 교훈으로 연결하는 영적 통찰이 담긴 글쓰기로 세대를 아우른다. 교회 안팎을 넘나들며 신앙과 삶을 균형 있게 잇는 그의 언어는 모든 세대에게 따뜻하게 다가온다.

저서로 《리셋》, 《내 몸이 성전입니다》(이상 두란노)가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분주함을 지나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쉼 없이 달려온 길 위에서,
이제 조심스레 숨을 고릅니다.


가쁜 숨을 가라앉히고 순조롭게 가다듬는 일을 ‘숨 고르기’라고 한다. 이 말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바쁜 일에서 잠시 여유를 얻어 일의 진행을 순조롭게 다듬는 것’이다. 숨 고르기는 몸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필요하다. 바쁜 세상을 숨차게 살다 보면 주위를 둘러보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럴 때 한 번 숨을 고르면 지금 바쁘게 하는 일이 나에게 꼭 필요한지,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책은 산정현교회 창립 120주년을 맞아 31년간 한 교회를 섬긴 저자가 은퇴를 앞두고 성도들에게 건네는 고백의 기록이다. 은퇴를 기념하기보다 오랜 시간 동행해 준 성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며, 쉼의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고백이다. 이 책에 실린 문장들은 누구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말을 건다. 바쁜 하루 속에서 놓쳐온 것들, 열심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쳐 온 마음들, 그리고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늘 곁에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담담히 되짚는다.

삶의 혹은 신앙의 속도가 너무 빨라 숨이 가쁜 이들, 오랜 신앙생활 속에서 마음이 무뎌졌다고 느끼는 이들, 그리고 삶의 방향 앞에서 잠시 멈추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게 될 것이다.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신앙의 성찰은 삶 속에서 은혜를 다시 발견하는 눈을 열어 주고, 믿음의 여정을 조금 더 부드럽고 깊게 살아가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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