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알리바바로 재편되는 IT 비즈니스, 그러나 ‘다른’ 방식도 있지 않을까?’
인터넷 등장으로부터 지난 20년간 맥킨지&컴퍼니, 구글 등 10번 이상 직장을 옮긴 남자가 선택한 것은 지극히 일본적인 IT 기업 ‘라쿠텐’이었다. 그리고 그의 이해할 수 없는 선택에 IT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공 원리가 들어 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IT 전문가인 오바라 가즈히로(尾原和啓)는 인터넷이 등장한 후 20년을 오롯이 현장에서 활동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어왔다. 맥킨지&컴퍼니, NTT 도코모, 리쿠르트, 구글에 이어 라쿠텐까지. 10번의 전직을 거듭한 그가 ‘구글(Google)’을 떠나 선택한 기업은 가장 일본적인 IT 기업이라 불리는 ‘라쿠텐(?天)’이었다. 저자가 고백하듯, 주변의 누구도 이해하기 힘든 전직이었다.
그런데 이 책 『나는 왜 구글을 그만두고 라쿠텐으로 갔을까?』를 읽다보면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다. 그건 바로 그 ‘선택’에 IT 비즈니스의 미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난 20년간 IT 비즈니스의 작동 원리를 조명하고, 현재와 미래 IT 비즈니스의 흐름을 조망한다.
그가 강조하는 IT 비즈니스의 미래는 ‘고맥락(high context)’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저자는 비미국적인 것, 비언어적인 것, 고맥락 문화에서 IT 비즈니스의 새로운 성공 원리를 발견한다. 아마존(미국)과 알리바바(중국)로 양분된 세계 IT 비즈니스 시장에서 누구도 읽지 못했던, 누구도 알아차릴 수 없었던 틈새시장이야말로 향후 IT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그의 주장은 지난 20년의 실제적 경험과 맞물려 진한 믿음을 갖게 한다.
고맥락, 커뮤니케이션 소비, 관계성, 여백과 잉여…… 모바일과 IT가 비즈니스는 물론 우리의 삶 전체를 좌우하는 지금, 『나는 왜 구글을 그만두고 라쿠텐으로 갔을까?』는 모바일 IT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업계 종사자에게 지금-여기 IT 비즈니스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찾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