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아프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면 자기 몸처럼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것도 하나의 방법
[조개 눈물의 비밀]은 자신의 몸속에 들어와 아프게 찌르는 산호조각을 밀어내지 않고 가슴으로 감싸 안은 작은 조개의 이야기입니다. 깊고 깊은 바닷속 햇살 받는 걸 좋아하던 큰 조개와 작은 조개는 가끔씩 불어오는 회오리로 산호조각과 모래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걸 두려워합니다. 어느 날 작은 조개의 몸속으로 산호 조각이 들어온다. 눈물을 흘리며 아파하던 작은 조개는 산호조각을 가슴에 끌어안습니다. 작은 조개의 눈물을 먹으며 자란 산호조각은 점점 작은 조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작은 조개는 모래위에 올라왔습니다.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지만 작은 조개의 몸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나왔습니다. 작은 조개의 눈물을 먹고 자란 진주였죠. 진주는 세상 그 어느 것보다 아름다운 보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방에서 보석함을 장식하는 나비로 다시 태어난 작은 조개는 진주로 다시 태어난 산호조각을 그 후로도 오랫동안 안고 있었습니다.
[조개 눈물의 비밀]은 삶에서 우리를 아프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없애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없애지 못한다면 차라리 자기 몸처럼 사랑으로 감싸 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그 아픔으로 인해 자신의 삶이 더 가치 있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