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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왜 저럴까?
글쓴이
헨리 제임스 외 4명
출판사
우주상자
출판일
2026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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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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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을 보여주었으며 모더니즘 소설의 가장 중요한 선구자로 평가되는 헨리 제임스는 1843년, 당시 미국에서 유명한 변호사였던 헨리 제임스 1세의 아들로 뉴욕의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아버지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으로 손꼽혔고, 한 해 먼저 태어난 형은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이다. 어릴 때부터 여러 차례 부모를 따라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생활했고 제네바, 런던, 파리, 볼로냐, 본 등지에서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862년 하버드 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하였으나, 얼마 뒤 문학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과 평론을 쓰기 시작하여 신진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때 발표한 것이 최초의 단편 「실수의 비극」(1864)이다. 이후 문학에 전념하며 1966년에서 1869년까지, 1871년에서 1872년까지 『네이션』과 『애틀랜틱 먼슬리』에 기고자로 참여하였다.

1875년 고국을 떠나 파리로 갔고 거기서 이반 투르게네프, 귀스타브 플로베르, 에밀 졸라, 알퐁스 도데 등과 알게 된다. 특히 투르게네프에게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줄거리가 아니라 작중인물이라는 점을 배우는 등 유럽 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베네치아와 파리를 여행하는 동안 최초의 소설 『파수꾼』(1871)을 내놓은 후, 『뉴욕 트리뷴』의 기고자로 활동하며 파리에 거주하다 1876년 영국으로 가서 그곳에 정착한다. 그리고 잇따라 『미국인』(1877), 『데이지 밀러』(1878), 『워싱턴 스퀘어』(1880), ‘영어로 쓴 가장 뛰어난 소설’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여인의 초상』(1881) 등을 발표하였다. 이들 중에서 『워싱턴 스퀘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제문제를 다루었다.

이어서 한동안 사회소설에 손을 대어 『보스턴 사람들』(1886), 『카사마시마 공작부인』(1886) 등을 발표하였고, 극작에도 관심을 가져 「가이 돔빌」(1895) 등 몇 편의 희극을 썼으나 실패하였다.
그 뒤 다시 소설로 돌아와 『나사의 회전』(1898), 『비둘기의 날개』(1902), 『특사들』(1903) 『황금 주발』(1904)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1905년에는 2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을 방문하고 『미국 기행』(1907)을 썼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고, 1916년에는 국왕 조지 5세가 수여하는 명예 훈장을 받기도 했다. 사망하기 바로 전 해인 1915년 영국에 귀화하였다.

제임스의 성취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미국인도 아니고 유럽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을 버텨 내면서 제임스는 “국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둘째, 리얼리즘의 대가이면서 모더니즘의 선구로서 제임스는 형식에 대한 고려가 별로 없었던 소설에 형식적 완결성을 부여했고, 소설 비평과 이론의 기반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내면 갈등을 겪는 여성 인물을 전면에 배치했다.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그려 냈을 뿐 아니라, 남성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이들을 내면이 있는 개인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스퀘어』는 세 번째 성취의 사례이다.

쉼 없는 창작열로 23편의 장편, 112편의 단편과 중편, 각종 평론과 여행기, 250여 편의 서평과 수십여 편에 달하는 비평문 그리고 만 통 이상의 편지를 남긴 그는 19세기 문학 리얼리즘에 있어 주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자신의 소설을 직접 해설한 『소설의 기예』(사후 1934년 간행)는 소설 이론의 명저로 알려져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말과 행동 앞에서 마음이 소란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대체 왜 저럴까?”라는 탄식 섞인 의문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보편적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배경의 고전 단편 다섯 편을 한 권으로 엮은 책입니다. 간결한 플롯 속에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이야기들만 추려, 고전이라는 거리감을 현재의 감각으로 좁히고 독자의 시선을 ‘이해할 수 없는 타인’에서 어느덧 ‘나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 이끌어 갑니다.

이 책에는 캐서린 맨스필드, 헨리 제임스, 안톤 체호프, 프란츠 카프카, 너새니얼 호손의 대표작을 담았습니다. 체호프의 아이러니와 카프카의 실존적 불안, 맨스필드의 섬세한 감정선, 제임스의 심리 묘사, 호손의 묵직한 상징은 저마다 다른 빛깔로 펼쳐지면서도 끝내 한 가지 질문으로 모입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각 작품 뒤에는 번역가·엮은이·문학평론가의 해설이 이어져, 같은 문장을 서로 다른 각도에서 다시 읽게 합니다. 또한 독서 모임이나 토론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들과, 다섯 작가의 흥미로운 연결고리를 담은 부록을 수록해 작품 읽기를 한 번 더 확장합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타인을 향했던 물음표는 독자 안에서 오래 남는 질문으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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