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 프로젝트대한민국 50년의 성취를 해부하고 다음 50년의 방향을 설계한 미래 전략서! 헬조선, 양극화, 각자도생, 불신, 과로, 불안, 외로움 저출산, 자살률 1위대한민국이 예정된 미래가 아닌 바람직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한국고등교육재단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책이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974년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인재 양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장과 변화를 뒷받침해왔다. 이 책은 그러한 축적된 학문적 자산 위에서 한국 사회가 현재 어디에 와 있는지를 진단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사유의 틀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특정 분야의 전망서가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적 성찰의 결과물이다.책의 시작은 대한민국이 ‘기적의 성장’을 이룩한 나라임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그 성취가 오늘날 한국 사회의 불안과 위기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고 본다. 저성장 국면의 고착, 극단적인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적 격차의 확대, 정치적 대결과 불신은 단절된 문제가 아니라 성공 이후 누적된 구조적 결과라는 문제의식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이러한 현실을 ‘승자독식 균열사회’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경쟁과 효율을 중심으로 설계된 사회 시스템이 한때는 성장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사회 통합과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영역에서는 격차가 고착되고, 정치 영역에서는 갈등 조정 기능이 약화되고, 사회 전반에서는 신뢰가 축적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방식 즉 더 빠른 성장, 더 강한 경쟁, 더 많은 효율을 강화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오히려 그것은 현재의 균열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이 책에서 저자들은 대한민국이 현재의 경로를 그대로 이어갈 경우 도달하게 될 ‘예정된 미래’를 경고하며 그 경로를 전환하지 않으면 선진국에 도달한 이후에도 정체와 쇠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지점에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혁신적 품격사회’다. 이 개념은 “지금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진단에 대한 대안적 방향 설정이다. 혁신과 함께 사회적 신뢰, 공동체의 안정, 제도적 균형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사회 운영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