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에서 펴내는 "키워드 한국문화" 총서의 열한번째 책 『의녀』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 의학사에서 무척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는 존재인 의녀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저작이다. 많은 인기를 누렸던 〈대장금〉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의녀는 대중적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얻었다. 하지만 역사적 관점에서 의녀의 실체에 다가가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의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료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 저자 한희숙은 『경국대전』『승정원일기』『조선왕조실록』 등 다양한 사료에 흩어져 남아 있는 의녀 관련 기록과 풍부한 도판을 바탕으로 조선시대의 특수 직업이었던 의녀의 세계를 생생하게 복원해냈다.
저자소개
한희숙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사회사에 흥미를 가져 박사 학위는 조선 초기 잡류층雜類層에 대한 연구로 받았으며, 이후 조선시대 백성들의 동향에 관심을 가져 그들이 정치?경제?사회적인 문제 등으로 몰락했을 때 어떻게 유민화?도적화되는지를 고찰했다. 그래서 임꺽정, 장길산을 비롯한 조선시대 군도들의 활동을 연구했다. 최근에는 왕비, 폐비, 폐빈, 봉보부인, 여성 리더십 등을 주제로 조선시대 여성사를 연구하고 있다. 「15세기 도적활동의 사회적 조명」「16세기 임꺽정 난의 성격」「17세기 후반 도적활동과 국가의 대책」「조선 전기 봉보부인의 역할과 지위」「조선 초기 소혜왕후昭惠王后의 생애와 『내훈內訓』」「조선 태조?세종대 세자빈 폐출 사건의 의미」「조선 초기 개성의 위상과 기능」 등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