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음이란 ‘소리를 얻는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소리꾼이 되기 위해서는 본래 소리꾼이 가지지 못한 ‘소리’를 ‘얻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리꾼은 오랜 시간 동안 늘 소리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아예 오랜 시간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도 괜찮도록 성대를 단련해야 한다. 이때 소리꾼이 하는 훈련이 바로 성대를 단련해서 항상 목이 쉰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일이다. 이 책은 소리꾼의 일생을 통해 판소리의 정수를 보여주고, 판소리학회장을 역임한 저자는 ‘소리꾼’을 키워드로 전승예술로서의 판소리가 지닌 특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