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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라래비 훨훨
글쓴이
천숙녀 저
출판사
건강신문사
출판일
2026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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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천숙녀

경북문경출생. 1995년 월간《문학공간》으로 등단했다. 1996년 순수문학상 우수상과 2000년 《현대시조》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맨땅위의 파도」「내길로 가던 날」「천숙녀 시인의 연가 1,2,3권」「천숙녀 시인의 행운의 편지」「건강한 인연」「평화의 섬, 독도」 「독도시 200선」이 있다. 한국 문인협회 회원, 나래시조 회원, 글 사냥문학회 회원, 대전시조시인협회회원, 독도시인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 국회독도특위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로부터 독도수호 유공자 공로패를 수상했다. 2016년 《천지일보》 천지사회인상을 수상했고 현재 한민족독도사관 관장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의 간절한 혼魂의 소리

질라래비 훨훨 시집의 70편은
나의 간절한 혼魂의 소리다

봄보다 먼저 내게 시가 되어 안겨왔네
겨드랑이 가렵더니 눈빛 환히 맑아 졌어
각질이 벗겨졌나 봐 세포마다 피가 돌아

봄소식 하나에도 시가 있고 노래 있어
노래하는 여울 되고 춤추는 강물 되어
마침내 바다에서 만나 꽃 울음을 만들겠네

아는가 예쁜 내님 나도 그대 시가 되어
그대 향한 긍률한 밤 가슴 치는 뜨거움을
해 맑고 건강한 인연 사는 날까지 이어지길
-〈우수지나 경칩 되니〉 전문 -

외따로 간직한 그리움 하나, 그에게로 가는 길이다

건강한 인연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인연은 건강합니다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는 인연은 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 꿈을 갖게 하는 인연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누군가에게 성장이 되게 하는 인연은 행복합니다

당신은 내게 건강한 인연입니다
한치 혹은 두 치씩 성장이 되게 하는
행복한 인연입니다

갈증을 목 축이는 한 방울 이슬 같은 인연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쏟아집니다 -건강한 인연 전문-

건강한 인연을 만나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
뭉툭한 연필심 꾹꾹 눌러 일기를 쓴다
다시 한번
어제의 일기를 펼쳐놓고 한 편의 시를 짓는다

만나지 않아도 만나고 있는 혼魂의 소리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께 걸으며
늦은 안부마저도 감사하다

그대가 잡아주는 손끝 하나만으로 질라래비 훨훨
질라래비 훨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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