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게 나를 돌보고 사랑할 시간이 ‘간절히’ 필요했다.그 시간이 새벽이었다. 새벽, 누군가의 기적이 아니라 잃어버린 나를 찾는 시간부족해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해서 여는 새벽남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속도, 나만의 새벽이야기쫓기는 일상, 다 잘하고 싶은 마음 경험이 쌓일수록 여유로워질 줄 알았다. 보란 듯이 아이들도 잘 키울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일도 육아도 쫓기듯 전쟁 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싶고, 맡은 역할들을 충실하게 해내고 싶었다. 그럴듯하게 하루하루 흘러갔지만 점점 속이 텅 비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육퇴(육아 퇴근) 후 밤의 자유 시간을 즐기다 보니 점점 몸이 망가졌고, 바쁜 일상에 시간을 내서 몸과 마음을 챙기기는 어려웠다. 항상 쫓기는 아침, 돌아서면 밤…… 가족들을 챙기는 사이 나를 위해 단 5분도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에너지가 점점 바닥을 찍었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야 하지? 눈물이 났다.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막다른 길에서 선택한 ‘새벽’잠시 멈춰 어지러운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나’를 찾고 싶었다. 혼자 있는 시간에 에너지를 얻는 내향인은 물론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도 고요하게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뭔가를 채워야 또 무언가가 넘쳐서 흘러나올 수 있는 법.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아이들만 바라보다 보니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없었다. 그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였다. 하루의 ‘틈’을 어떻게 만들까? 은릿쌤(임가은)의 선택은 새벽이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한 달, 1년…… 조금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운동하거나 글을 썼더니 서서히 삶이 달라졌다. 마음에 여유가 생겨 짜증이 줄었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차올랐다. 2025년 팔로워 4.3만, 자기주도력 전문가로 전국을 누비는 인기 강사 은릿쌤의 꿈은 그렇게 어느 고요한 새벽에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