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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역사를 지우다
글쓴이
김한종 외 1명
출판사
책과함께
출판일
2026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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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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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전반 격변의 시기에 대학을 다니고 사회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그리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일 없이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퇴직하여 명예교수이다. 역사교육 연구의 학문적 체계화와 사회적 적용을 목표로 역사인식과 역사적 사고, 역사수업과 교사,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등 역사교육의 이론적 · 실천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적 상상과 역사교육》,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연구》, 《역사수업의 원리》, 《역사교육으로 읽는 한국현대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왜 문제인가》, 《민주사회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학교사로 읽는 일본근현대사》(공역),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거》(공역)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세계사
권위주의 정권은 왜 다양한 관점의 역사를 두려워하는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역사 지우기’의 메커니즘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역사’를 둘러싼 싸움은 더 이상 학술 논쟁에 머물지 않는다. 교과서에서 어떤 사건이 삭제되고, 도서관에서 어떤 책이 사라지며, 박물관의 전시 해설이 어떻게 바뀌는가는 곧바로 시민의 권리, 선거, 소수자의 지위, 그리고 민주주의의 존립과 연결된다. 《역사를 지우다》는 이런 변화가 왜 동시에, 비슷한 방식으로,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를 왜곡하지 말자’는 도덕적 호소가 아니다. 권위주의가 어떤 논리와 제도를 통해 과거를 통제하고, 그로 인해 시민들이 현재의 선택 능력을 잃어 가는지를 해부하는 매우 현실적인 정치철학 및 역사의 보고서다. 과거를 둘러싼 싸움이 곧 현재와 미래의 자유를 둘러싼 싸움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구체적 사례와 이론적 분석으로 동시에 입증한다.
《역사를 지우다》가 지금 한국 독자에게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역사 해석’을 둘러싼 갈등이 정치적 진영 대립과 결합하고, 교육과 기억의 문제가 곧바로 권력 투쟁의 장이 되는 현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이슨 스탠리는 헝가리, 폴란드, 미국, 인도, 러시아 등의 사례를 통해 권위주의 정치가 어떻게 과거를 재단하고, 교육과 기억 제도를 재설계하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그 과정이 단지 특정 국가의 일탈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잠식하는 하나의 ‘국제적 패턴’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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