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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글쓴이
아우구스티누스 저
출판사
길
출판일
2026년 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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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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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북아프리카 타가스테에서 태어났다(354년). 어머니 모니카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으나, ‘지혜에 대한 사랑’(철학)에 매료된(373년) 청년 아우구스티누스는 진리를 찾아 끊임없이 방황하는 삶을 살았다. 한때 마니교와 회의주의에 빠지기도 했던 그는 밀라노의 수사학 교수로 임명되면서 출셋길에 올랐다(384년). 밀라노에서 접한 신플라톤 철학, 암브로시우스 주교의 설교, 수도생활에 관한 증언 등을 통해 그리스도교에 눈을 뜨기 시작했으나, 머리로 이해한 그리스도교 진리를 아직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엉거주춤 망설이며 살아가다가, 마침내 바오로 서간을 ‘집어서 읽으면서’(Tolle! Lege!) 회심하였고(386년), 행복한 눈물 속에 세례를 받았다(387년). 교수직과 재산을 미련 없이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소박한 수행의 삶을 엮어 가던 그는 뜻하지 않게 히포 교구의 사제(391년)와 주교(395년)로 서품되었고, 40년 가까이 사목자요 수도승으로 하느님과 교회를 섬기다가 석 달 남짓한 투병 끝에 일흔여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430년). 『고백록』Confessiones을 비롯한 수많은 저술(책, 서간, 설교)과 극적이고 치열한 삶은 그리스도교 철학과 신학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교부들 가운데 우뚝 솟은 큰 산인 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 철학 체계 속에 그리스도교 진리를 깔끔하게 정리해 냄으로써 ‘서양의 스승’이라고도 불린다.

책 소개

분야인문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과 신학적 인간학의 실체

서양 고백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전기(傳記)라기보다는 ‘믿음’을 북돋아주는 책이다. 우리는 여기서 사적 삶의 서술을 발견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현대적 의미에서의 심리학적 사례 연구도 물론 아니다. 이 작품은 개인 영혼의 역사를 단순한 사적 문제로 서술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공개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그의 이론적 주장을 놀라우리만큼 세세히 설명함으로써 그의 이론을 납득시켜 준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을 집필할 때 그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전기적 사실을 새로운 신학적 이론의 틀 안에서 서술했다. 그것은 원죄와 은총론이었다. 그는 전기적 사실을 통해 값없는 은총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자유의지는 죄를 짓는 데만 쓸모 있음을 보여 주려 했다. 탐욕, 명예욕, 호기심으로서의 죄는 인간 삶을 결정하며, 우리 의지는 스스로 선(善)을 행할 수 없다. 『고백록』 서두를 보면, 그는 인간을 신적 완전성과 대립하는 존재로 표현한다. 즉 인간은 자신의 몸에 원죄의 증거로서 사멸성을 지니고 다닌다. 인간은 스스로 신을 인식할 수 없다. 철학적 신 인식도, 자발적으로 신을 믿으려는 결단도 무용지물이다. 결국 믿음의 시작은 신으로부터 온다. 신앙은 신의 은총을 통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생성된다.

원죄의 인간과 완전한 신, 이성적 지식과 은총에 의한 신앙의 대립을 골자로 하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은총론은 인간이 실제로 이성적 성찰을 통해 무엇인가를 의지할 수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인간의 실제 모습과 인간이 자신에 관해 알고 있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다고 전제한다. 원죄론은 인간에게 그러한 간극을 메울 수 있는 가능성을 박탈한다. 인간에 대한 진리뿐만 아니라 그의 구원이 피안에서만 올 수 있다면 그다음 단계는 신이 주는 지식을 모든 인간적 지식과 대립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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