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온전히 마주하는 그림 한 점의 일상
우지현 에세이 《나를 위로하는 그림》
그림을 본다는 것은 내면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그림은 내면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도달하기 힘든 지점까지 마음을 이끌고 심연의 낯선 곳까지 우리를 안내한다. 그림 감상이란 두렵고도 즐거운 명상의 시간이자, 내면을 들여다보는 깊은 호흡이며, 심연의 나와 만나는 의미 있는 과정이다.
그림을 진지하게 바라봄으로써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고,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의 마음속 혜안까지 얻는다. 그리고 마침내 화석화된 삶을 깨고 나와 점차 자유로워지는 나를 가능하게 한다. 우리가 그림을 마주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림은 우리를 토닥이고 위로한다.
웹진 〈인사이트〉에 한 편의 그림 에세이가 실렸고, 그 글은 많은 호응을 얻으며 지금까지 〈인사이트〉의 가장 인기 있는 연재물이 되었다. 책이있는풍경에서 출간한 《나를 위로하는 그림》은 그림과 함께해온 저자가 그림 속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일상의 상처들을 그림으로 어루만진다. 아울러 웹진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책에 담았다.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매개체로서 그림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는 지금, 이 책은 우리에게 그림이 삶이 되고 삶이 그림이 되는 시간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