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은 역사의 훼손에 맞서온 유일한 무기다!”
아랍계 거부로부터 피규어 컬렉션을 13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의를 받고도 단호히 거절한 상위 1% 피규어 수집가 조웅 씨, 한 권의 책을 위해 200여 권의 책을 샀다는 책 수집가 윤성근 씨, 지진으로 파손된 커피잔 조각을 앤티크 의자에 모자이크처럼 붙여서 테이블로 재탄생시킨 송앤지 씨. 이들에게 있어 수집은 어떤 의미일까?
우표나 공중전화 카드, 화폐, 만년필 같은 전통적인 수집품에서부터 피규어, 농구화, 텀블러, 콜라병 등 이색 수집품까지, 많은 사람들은 수집을 취미 생활의 한 분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수집 품목들은 주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우표나 공중전화 카드 같은 전통적인 수집 품목이 점점 인기를 잃어가는 것 역시, 수집 품목이 점차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멀어져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최근 많은 이들이 수집하고 있는 피규어부터 콜라병, 텀블러, 미술 도구, 농구화, 책, 야구 기념품 등 다양한 종류의 수집 품목을 소개한다. 각각의 수집품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 또 어떤 형태로 수집을 하는지, 희귀 아이템들은 어떻게 해서 가치가 높아졌는지 등 수집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