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959호
2026년 1월, 지금 학교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교실에 정치에 관심 없는 친구들은 “절반 정도”. 나머지는 “빨간 쪽(국민의힘)”에 가깝습니다. 누군가는 “주변 친구들도 우파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라고, 또 누군가는 꽤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보수 7, 진보 3”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종합하면 현시점 교실의 절반 넘는 학생은 자칭 ‘보수 우파’와 ‘애국 보수’로 보입니다.
‘노알라’ ‘윤어게인’ ‘드럼통’···. 교실이 혐오와 조롱이 뒤섞인 온갖 정치 밈의 카오스로 변모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상치 않게 들려옵니다. 10대는 정말 극우화됐을까요?
〈시사IN〉은 10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로 했습니다. 청소년 독립언론 〈토끼풀〉 기자들과 공통 질문을 짜서 수도권 소재 중·고등학생 30명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이들에게 언제, 어디서, 왜 정치 밈을 공유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10대에게 직접 묻고, 10대가 스스로 해석한 결과물을 제959호에 담았습니다.